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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재테크와 이직의 관계

by dbreocnf 202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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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와 이직의 관계

 요즘 저의 최대의 관심사는 재테크입니다. 어떻게 하면 지금 버는 소득에서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지출을 줄이고 낭비하지 않을 수 있는지? 돈의 속성을 이해하고 복리의 힘을 빌려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많은 책을 읽으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문뜩 이거 이직하고도 상관이 있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육군 대위로 전역하고 현재는 공기업에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전역을 한 이유는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었기 때문이고 현재 직장에 100% 만족은 아니지만 행복을 추구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재테크,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감정적인 의사결정은 지양하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명백한 사실입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문제 해결을 위해 감정 보단 이성으로 접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직에 있어서도 이러한 관점과 생각을 기저에 두고 직업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발생하는 당면한 문제를 보다 객관적으로 접근하고 해결하여 감정적 의사결정이 아닌 이성적이며 장기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며 자기 커리어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적인 예로 아파트 한 채를 구입하기 위해 우리는 그 아파트의 입지, 주변 인프라, 학군, 적정 가격 등을 고려합니다. 우리 직장을 옮길 때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관점으로 대안들을 판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대와 현 직장의 비교를 아래와 같이 해보겠습니다. 군대 전역 후 실직 상태에서 입사를 하여 재직 중에 이직하는 비교의 상황은 아니지만 제가 나중에 현 직장에 재직을 하며 이직을 한다면 다음번에는 이러한 비교를 통해 이직을 고려할 생각입니다. 
 


구 분 군대 현 직장 비고
급여 전역 당시 약 5,000만원
21년 기준 약 6천 예상
호봉제
4,900만원
 
연봉제
(물가상승 못미치는 상승률)
군대 급여가
1,000만원 이상 높음
근무시간 08:30~17:30
일찍 출근 늦게 퇴근
09:00~18:00
30시간 초과근무
현 직장이 출퇴근이 자유로움
주변환경 일부 유능한 선배(진급)
다수의 좋지 않은 선배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
일부 유능한 선배
다수의 월급 루팡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
대동소이 하나
자기 업무만 하면 되는 현직장 스트레스 적음
안정성 진급 실패 시 조기 전역 정년 보장(60) 현 직장 정년보장
성장성 진급 시 연봉 상승 인사 적체로 진급 제한 군대의 진급 가능성, 연봉 상승이 더 우수
복지 군내 양질의 복지 혜택 군과 비교 시 혜택 없음 군대의 복지의 최고
입지 거주 안정성 저조
잦은 이사, 격오지 근무
수도권 생활 현 직장의 수도권 생활, 이동없음
워라밸 근무 외 시간사용의 질이 떨어짐 퇴근 후 나를 위한 시간 사용 전환이 빠르고 용이함. 현 직장의 워라밸 우수


 서두에 전역 이유를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하기 위함이라 밝혔습니다. 그 당시에는 육군 대위로 제가 받던 연봉이 많은지 적은지 고민하지도 않고 전역할 생각에 이곳 저곳 입사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세상 물정 모르고 한달에 200만원만 벌어도 좋으니 정년이 보장되고 워라밸을 추구할 수 있는 직장에 갔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었네요. 


 정년은 보장되고 퇴근 후의 시간이 안정적이겠지만 200만원이라는 월급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 사실을 전역하고 월급의 큰 부분을 월세로 지불하고 교통비 등의 고정비로 지출하고 나서 잘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군 생활하는 것도 직장 생활이었고 모든 직장 생활은 나라는 자본을 사업주(국가)에게 제공하여 근로시간만큼의 대가인 급여를 지급받는 과정입니다. 1차원적으로 근로시간 투입 대비 급여의 값이 높다면 좋은 직장입니다. 

 일반적인 재테크와 달리 근로시간 대비 급여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직장이라 확신할 수 없습니다. 워라밸, 거주 안정성, 주변환경 등 다양한 고려요소가 있습니다. 직장에서 급여가 높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사업주는 절대 손해 보지 않습니다. 근로자에게 주는 급여 대비 그 이상으로 회사에 돌아오는 성과와 이윤이 그 이상으로 있기 때문에 그 만큼의 급여를 지급하는 것입니다. 급여 많이 받다 과로사 한 경우도 있으니 이해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흔히 직장을 선택할 때 경제성, 적성, 비전을 고려합니다. 급여가 경제성이고 비전이 워라밸, 성장 가능성, 주변 환경을 의미한다 할 수 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며 어렵고 많은 업무를 수행합니다. 업무는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를 하며 해결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사람문제는 답이 없습니다. 인간관계가 업무문제 보다 더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는 정말 최악입니다. 하지만 위와 같이 재테크와 이직간의 관계를 생각해보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경제성, 비전, 적성 등 다양한 고려사항을 비교할 경우 단순하게 사람이 싫어 그 직장을 떠나는 것은 다소 감정적인 의사결정리사는게 결론입니다. 
물론 그 사람 때문에 오는 스트레스로 정신적 건강에 엄청난 타격을 받는다면 다르게 봐야할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직을 한다면 저는 이렇게 의사결정을 하겠습니다. 

 

1. 이직하기 전에 자기 자신의 노후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소의 급여 설정, 그 전에 현 직장에 남을 경우 5년 뒤 10년 뒤 받을 수 있는 급여를 대략적으로 계산 등 고려. 

2. 나의 미래 준비를 위해 지금 최소한으로 받아야 되는 급여 값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3. 이직을 한다면 계산한 그 급여 수준은 받아야 하므로 급여조건에 맞는 이직 기업 리스트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4. 현 직장에서 급여 외 출퇴근 소요비 등 부가 고정되는 비용을 기준 값으로 잡고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 시 발생되는 가감비용 차감

5. 그 외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 고려(추가적인 교통비, 기름값, 주거비 등)

 



 정량화 안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워라밸 등 비전을 포함한 요소들의 비교부터는 정확하게 수치화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개인의 가치관과 우선순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량화할 수 있는 요소들을 비교 후 현 직장이 이직할 직장보다 월등하게 나은 값을 보인다면 이직을 하는 정확한 이유를 다시 생각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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