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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간부가 되면 좋은 점 5가지 직업군인(장교, 부사관) 장점

by 육대출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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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가 되면 좋은 점 5가지

장교와 부사관 구분 없이 직업군인 즉, 간부가 되면 좋은 점 5가지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간부가 되면 좋은 점은 개인에 따라 무수히 많을 수 있고 적을 수 있습니다. 오늘 설명드릴 간부가 되면 좋은 점 5가지는 제 개인적인 의견과 군의 제도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습니다. 개인적인 기준과 의견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간부가 되면 좋은 점을 정리하자면 자기 계발, 복지혜택, 연금 혜택, 취업지원, 기타 분야 5가지 분야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자기개발 분야입니다. 일단 간부로 장기복무에 선발이 되면 자기 계발 분야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제 사례만 들어도 장기복무에 선발되고 영어반에 지원을 하여 6개월 동안 월급을 받고 군인으로 훈련을 받지 않고 영어공부만 하고 월급을 받았습니다.


자기 계발

  • 국내 및 국외(미국, 독일 등 22개국) 위탁교육 지원 기회 부여
  • 영어반, 제2외국어과정(6개 국어) 지원 기회 부여
  • 일과 이후 자격증 취득, 한원 수강 등 자기 계발 여건 보장(인사사 설명자료)

-> 마지막 세번째 이런걸 적으면 안 쪽팔리는지 모르겠네요. 요즘 시대 근무시간 외 시간은 자기 시간인데 이걸 자기개발 복지분야라고 적어놓다니! 시대에 뒤떨어지는 마인드입니다.

하지만 국내 및 국외 위탁교육 지원 기회 부여는 제가 임관 전부터 생각을 하고 계획했던 목표였습니다. 일단 장기복무에 선발이 되고 대위 1차 중대장 보직을 마치면 해외 위탁교육이라고 석사 공부를 해외에서 할 수 있는 과정이 있고, 여기에 지원하여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TO는 적고 거의 육사의 독식입니다. 하지만 비육사 출신도 그 틈을 삐집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예 불가능한 게 아닙니다.


지원하는 국가의 어학성적이 우수해야만 해외위탁 석사나 박사과정에 지원하여 해외에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석사나 박사과정에 소요되는 학비는 모두 군에서 지원이 됩니다. 여기에서 추가로 공부하는 동안에도 월급을 꼬박꼬박 나옵니다. 사실 군인에게 월급이라는 표현보다는 봉급이라는 표현이 더 맞겠죠? 근로한 대가를 가지고 나서 돈을 받는 게 아닙니다. 군인은 월초에 미리 돈을 받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서비를 하는 것에 대한 대가로 미리 돈을 받는 것이고 월급이라는 표현보다도 봉급이라는 표현이 더 명예스럽고 맞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위탁교육 제도말고 국내 위탁교육도 가능합니다. 국내에 있는 모든 대학교의 석사와 박사 과정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방부의 국방대학교에서도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석사와 박사과정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국방대학교 석사와 박사과정에 지원하는 간부의 수보다 민간 대학교 석박사에 지원하는 수가 많았으나, 최근 국방부 내 교수자원 활용과 군내 전문지식 향상을 위해 국방대학교 석사 박사 TO를 늘리고 있습니다. 일단 석사에 합격이 되고 야전으로 돌아가 박사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군내 복지혜택으로 석사과정에 통과하지 못했는데 나중에 박사과정을 지원해서 통과한다? 이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커리어 관리 측면에서 국가에서 석사를 지원받아 공부를 하고 나면 육본 인사사에서 별도로 관리하는 자원으로 분류가 됩니다. 그리고 제도를 활용하여 석사 공부를 한 자원 중 나중 박사과정을 지원하여 서로 경쟁한 결과 그중 우수한 자원만이 박사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국내외 위탁교육 외 영어반, 제2외국어과정 지원 기회도 있습니다. 이 어학교육은 국방어학원에서 진행을 합니다. 제가 교육받은 코스는 영어반이었습니다. 6개월 과정이었고 오로지 영어반 공부합니다. 제2외국어과정은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의 과정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공부만 하면서 월급받는 자기 계발의 커리어의 시작이라고 보면 됩니다. 보통 영어반이나 제2외국어반에서 공부를 한 간부들이 해외 위탁교육을 지원할 때 그때 공부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영어성적을 제출하고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물론 해외 위탁교육에 선발되면 바로 해외에 보내진 않습니다. 다시 국방어학원에 파견을 보내서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실력을 만들기 위해 공부를 다시 시킵니다.

군대에서 간부로서 자기개발할 수 있는 제도는 무궁무진합니다. 자신이 의지가 있고 제도를 잘 이해를 하고 있다면, 계획을 수립해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면 성과를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제가 군대를 전역해서 사회에 나와보니 군대만큼 공정한 집단이 없습니다.


두 번째 복지혜택으로 숙소 제공입니다. 사실 사회초년생은 잘 모를 수 있는 혜택입니다. 체감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바로 소위로 임관을 해서 군 생활을 했습니다. 당연 사회생활의 경험이 없었습니다. 바로 군에 입대를 해서 BOQ를 할당받아 생활을 했습니다. 숙소비는 월 1~2만 원 정도의 적은 금액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대위로 진급하고 군 아파트를 할당받아 살았습니다. 2인 1실이었고 거실이 있고 방이 2개가 있었습니다. 제가 숙소 제공이 큰 복지혜택이라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전역을 하고 사회에 나와보니 집값이 미쳤습니다. 자가가 아니면 월세, 전세 등으로 월급의 상당 부분을 거주비로 사용하게 됩니다. 돈을 모을 수 없는 구조입니다. 왜 신문 기사에 부동산 관련 뉴스가 넘쳐나는지 실제로 사회에 나와보니 바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군대에 있을 땐 남일이었기에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부대를 옮길때 이사비용도 인사과나 지원과에서 신청하여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독신의 경우 택배비나 차비 정도는 받을 수 있고, 기혼자라면 이삿짐 업체 비용까지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연금 혜택입니다. 장교나 부사관이나 직업군인으로 동일하게 20년 이상 군인으로 복무를 하면 연금이라는 것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과는 달리 군인은 군인공제회에서 군인연금을 운영하고 직업군인 즉 20년 이상 근무한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장교 소위, 부사관 하사로 임관을 하면 군인공제회의 회원으로 가입을 하고 시중 은행과 비교를 했을 때 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에 가입하게 되어 목돈을 마련할 수 있고 아파트 특별 분양의 기회 또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의 직업군인으로 10년 이상 복무를 한 자 등의 조건이 붙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군인연금은 다른 개인연금, 사학연금, 공무원 연금과는 다르게 전역과 동시에 연금이 나오는 특징,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연금은 정년이 끝나면 연금이 지급됩니다. 국민연금은 65세, 개인연금은 55세, 사학 공무원 연금 또한 마찬가지로 정년 이후에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군인은 정년이 짧기 때문인지 몰라도 전역을 하면 연금을 바로 받을 수 있어 이 또한 혜택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네 번째로 전역을 할 경우 받는 취업지원입니다. 10년 이상 복무를 하면 전역 전에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부여합니다. 위례에 있는 국방 전직 교육원에 전직 기초, 기본교육을 수강할 수 있고 커리큘럼에 따라 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전역할 당시인 2017년부터 생긴 제도인데요, 중기복무자 또한 전역 준비기간의 혜택이 있었습니다. 저는 7년 복무한 직업군인으로 2달간의 전직 준비기간을 부여받았습니다. 2달 동안 전역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따로 근무지에 출근하지 않고 공부를 하거나 취업준비를 하는 제도입니다. 물론 월급도 따박따박 받을 수 있는 아주 좋은 혜택입니다.


마지막으로 20년 이상 복무를 한 직업군인에게는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본인 희망 시에 안장이 되고요, 배우자 또한 포함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간부가 되면 좋은 점 5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개인적인 의견과 제도에 따라 지원 또는 적용 가능한 혜택이 차이가 있겠지만 누구나 위와 같은 간부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준비된 자에겐 기회가 찾아올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기회가 똥인지 된장인지는 알고 있어야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아는 것이 힘입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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