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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진드기 확인해야 하는 이유와 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

by 육대출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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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하니 강아지들과 산책하기에 딱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곳곳에서 벚꽃이 펴서 예쁜 풍경과 선선하게 부는 바람이 딱입니다.

그런데 강아지들이 걷는 바닥에는 겨울과는 다르게 풀이 나기 시작을 했습니다. 강아지들을 산책시키는 우리 견주들의 입장에서 긴장을 하게 되는 시기 또한 왔다는 뜻입니다.



1. 강아지 산책 후 반드시 확인해야할 것 : 진드기

 

 

 

 

 



저도 어제 저녁에 강아지들을 데리고 산책을 했습니다. 저희 집에는 강아지가 2마리가 있기 때문에 산책 후에 발을 씻기고 말리는 과정 또한 2배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제 씻기고 말리는 과정에서는 특별한 걸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침대에 누워있는 강아지들이 귀여워서 보는데 새끼강아지 턱에 검은색이 보이는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진드기가 있습니다. 무슨 4월부터 진드기가 보이나 싶네요.

 

강아지에게 위험할 수 있는 진드기 주의 표시


2. 진드기에 물려 고생한 강아지 이야기



저희 첫째 강아지가 진드기에 물려서 고생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심장사상충 약을 몇개월 못 먹여서 심장사상충 항체 검사를 진행을 했는데, 심장사상충에 문제는 없었는데 진드기 감염으로 문제가 있다는 결과가 키트에 보였습니다.

지금 당장은 문제가 있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답을 들었고, 6개월 뒤에 다시 검사를 해서 결과가 안 나오면 자연스럽게 항체가 생성되어 스스로 이겨낸 거라 말을 해주었습니다.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몇 개월 전에 강아지 컨디션이 안 좋았던 적이 있는데 아마도 그때 증상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3. 진드기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저같은 경우에 3번의 과정을 통해 산책 후 강아지 몸에 진드기가 남아 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3-1. 씻길 때



첫 번째로 씻길 때 확인을 합니다. 특히 발가락, 발, 턱과 입을 확인합니다. 강아지들이 산책을 하면서 바닥에 가장 밀접하게 있는 부위가 위의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3-2. 말릴 때



강아지들을 씻기고 말릴 때 더욱 꼼꼼하게 진드기 유무를 확인합니다. 보통 강아지를 말릴 때면 제가 아빠다리로 앉은 자세에서 강아지를 눕힙니다. 강아지는 처음에는 배를 제 다리에 두고 눕지만, 따뜻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지면 배를 하늘에 두고 눕습니다.


그러면 이때 배 부위를 유심하게 관찰해서 진드기가 있나 없나를 확인합니다.


3-3. 산책 후 졸려할 때


강아지들을 산책 시킨 뒤면, 강아지는 졸린 눈으로 자기 집이나 가장 편한 장소에서 누워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보통 놀아주거나 만져주는 척하면서 첫 번째 확인했던 부위와 두 번째 확인했던 부위를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가끔은 진드기가 피부 밑에 숨어 있다가 강아지들이 휴식을 하면 나와서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어제 산책 후 진드기를 본 것도 맨 마지막인 산책 후 졸려할 때 확인한 결과였습니다.

 

 

4. 진드기에 물렸을 때 증상

 

 

아무리 예방을 하더라도 평상 시에 산책을 하면서 밖을 돌아다니는 강아지에게 진드기는 무조건 붙을 수밖에 없는 요소입니다. 그리고 정말 운이 좋지 않아 우리 강아지 몸에 붙어 있는 진드기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악의 상황으로 말 없는 강아지의 행동이 평상시와 매우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있고, 이런 경우의 의심으로 질병이 아니라면 진드기에 물려 증상이 보일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보이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물린 부위에 붉은 반점 또는 융기
  • 발열, 식욕 부진, 무기력
  • 빈혈, 황달, 혈뇨
  • 림프절 비대
  • 출혈
  • 사망(심각한 경우)

 

4-1. 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매개질병

 

 

진드기에 물려 걸릴 수 있는 질병도 있습니다. 에를리히아증, 바베시아증, 아나플라스마증, 리케치아증과 같은 질병입니다. 저희 강아지가 심장사상충 키트로 피검사를 하고 사상충은 문제가 없었는데, 아나플라스마증 관련 부분에 표시가 떴습니다.

 

아나플라스마증 증상으로 발열, 식욕 부진, 무기력, 빈혈, 혈소판 감소, 관절염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 당시에 강아지가 컨디션이 정말 안 좋아 보였는데 이런 영향으로 그랬던 거 같습니다.

 

 

 

 

 

 

 

4-1-1. 매개 질병의 증상

 

 

  • 에를리히아증 : 발열, 식욕부진, 체중 감소, 빈혈, 림프절 비대, 출혈
  • 바베시아증, 발열, 빈혈, 황달, 혈뇨, 폐색뇨, 사망
  • 아나플라스마증 : 발열, 식욕 부진, 무기력, 빈혈, 혈소판 감소, 관절염
  • 리케치아증 : 발열, 두통, 근육통, 발진, 림프절 비대

 


5. 마지막으로


강아지가 제일 좋아하는게 산책인데 진드기 때문에 매번 산책 나가기가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특히 이제 잡초가 무성해지는 산책로를 걸고, 집에서 진드기가 바닥에 기어 다니는 걸 보았다면 더욱더 그럴 겁니다.


그래도 강아지들이 제일 좋아하는 산책은 건너뛸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가족과 강아지들의 건강을 위해서 산책 후 진드기 확인은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제가 알려드린 3가지 단계의 진드기 확인 절차를 통해서 강아지들이 진드기로 인한 병이나 통증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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